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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미술

서양 미술 이야기 이교수 2023. 11. 1. 14:36

비잔틴 건축

 
 

 

비잔틴 건축(Byzantine architecture)은동로마 제국의 건축이다.

개요

비잔틴 건축의 바닥은 대리석의 모자이크, 벽면에도 색대리석판(色大理石板)이 붙여진다. 색대리석의 이용은 로마 시대 이래의 전통이었으나 대리석 자체의 반문(斑紋)을 이용한 구성적인 도양(圖樣)을 만들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벽의 위쪽, 아치·돔·천장 등은 금색을 바탕으로 하는 다채로운 대리석 모자이크로 장식되고, 또 힘차고 우아한 공예품으로 빈틈없이 메워져 있다. 집중식에 알맞은 돔 공법(工法)과 장방형의 바실리카식과의 융합은 주로 돔을 중심으로 해서 사방에 반원통형을 붙이는 그리스-크로스형(正十字形) 플랜으로 시공되고 사방을 소돔으로 둘러싸는 방법도 쓰였다. 후자의 좋은 예로서는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사원이 있다. 비잔틴의 건축은 석재축조(石材築造)보다는 연와축조(煉瓦築造)로 된 것이 많고 11세기 이후는 사라센의 영향도 있어 유약(釉藥)을 칠한 색(色) 타일이나 색연와(色煉瓦)도 장식으로 사용되었다.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성당

 

튀르키예 이스탄불 소재 성 소피아 대성당(하기아 소피아 그랜드 모스크)

 

아야 소피아 또는 하기아 소피아의 정식 명칭은 하기아 소피아 그랜드 모스크이다. 터키의 이스탄불에 있는동방 정교호 대성당으로 세워졌으며, 현재는 이슬람 모스크로 사용 중이다. 537년에서1453년 까지는 그리스 정교회 성당이자 콘스탄티노폴리스 세계 총대주교의 총본산이었다. 다만 콘스탄티노폴리스가 라틴 제국에 의해서 점령된 1204년부터 1261년까지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으로 개조되었다가 이후 다시 정교회 성당으로 복귀하였다.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점령한 1453년 5월 29일부터 1931년까지는 모스크로 사용되었고,1935년에 박물관으로 다시 개장했다. 허나 2020년 7월 10일에 에르도안 대통령의 지시로 다시 박물관에서 모스크로 바뀌었고, 현재는 '하기아 소피아 그랜드 모스크(The Hagia Sophia Grand Mosque)'로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비잔티움 건축의 대표작으로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건축물로 여겨지고 있다. 로마 제국의 건물이라고 하여, 기독교의 문화유산으로만 생각할 수도 있으나,이슬람교와도 관련이 크며, 500년 가까이이슬람교 신자들의 예배당으로 사용되었다. 성당 옆에 있는 4개의 탑들은 미나레트라고 부른다.

 

 

성 비탈레 성당, 라벤나, 이탈리아

 

내부 모자이크

중앙 부분은 하나로 겹쳐진 지붕이 있는 회랑 두 개에 둘러싸여 있다. 위쪽의 것은 마트리모네움(matrimoneum}이라는 곳으로 유부녀를 위한 공간이었다. 아치형 채광창 위의 트리포리움에는 아브라함과 멜키세덱의 이야기, 이사악의 희생 등 구약성경 속의 희생 이야기들을 묘사한 모자이크 그림들이 있다. 아치형 채광창 위에는 모세와 불타는 떨기나무, 예레미아와이사야,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우두머리들, 카인과 바벨의 이야기, 십자가와 거대한 메달을 손에 든 한 쌍의 천사들 등의 그림들로 장식되어 있다. 창틀이 있는 창 옆에 있는 구석의 벽 쪽에는, 네 명의 흰 옷을 입은 복음사가들의 모자이크가 그들의 상징(천사, 사자, 황소, 독수리) 아래에 있다. 특히 사자는 야생적인 사나움이 두드러지게 묘사되어 있다.

 

내부에 있는 개선 아치의 안쪽 둘레는 예수 그리스도와 열두 사도,성 제르바시오와 성 프로타시오를  묘사한 열다섯 개의 대형 모자이크 메달로 장식되어 있다. 525년 에클레시우스 주교 때에 하느님의 현현(顯現)을 묘사하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커다란 금색 띠에 칭칭 감긴 꽃들과 함께 새들과 무수한 뿔로 덮여있다. 아치 천장의 최고점에는 자줏빛 옷을 입은 예수 그리스도가 푸른 구체 위에 앉아서 오른손으로 비탈리스 성인에게 순교자의 관을 씌워주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림의 왼쪽에는 에클레시우스 주교가 산비탈레 성당의 모형을 그리스도에게 바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예수 그리스도 모자이크 상